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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6, 2012

집으로 : 나만의 평론

이 영화를 2년 전에 봤지만 감겅적인 마음을 받은 느낌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이 영화를 본 후 고향에 계시던 어머니와 할머니의 뜨거운 포옹을 생각했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본 후 이와 같은 생각을 갖는 사람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재미있는 것은 이영화를 통해서 한국에 있는 초코파이라는 과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짜, 초코파이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인데 이영화속에서 초코파이가 우리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다. <집으로>는 감동적인 장면을 그리며 초코파이가 더 깊은 의미를 글 준다는 말이다.
유명한 배우 하나 없이, 이 영화는 보기가 조금 불가능한 사람간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그려 준다. 이정향 감독의 참을성은 몰론이고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노력덕분에 우리가 한국영화계에 처음으로 나이 많으신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를 재치있게 묘사한다. 그래서  21세기 한국영화들중에 <집으로>라는 영화를 포함하여 꼭 봐야 할 영화이다.
간단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도시에서 온 8살 손자가 2달 동안 만난적이 없는 77세 할머니하고 산골에서 어쩔 수 없이 동거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배경이야기만 아는 관람객들이 그 두 사람이 잘 동거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손자가 산골에서 적응하지 못 하는 일들 혹은 할머니가 그의 순자의 상상하지 못한 부탁들을 어떻게 잘 해결하는 지에 대해서 가장 감동적이고 잘 만들어진 장면들이다. 현대 한국생활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 세대차이를 잘 보여 주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이다. 산골에서 단순하고 사소한 사건들을 통해서 손자와 할머니의 세대차이를 극복하는 순간들을 보여주기만 해도 이 영화가 대단한 영화라고 여길 수 있다.
가끔 이 영화를 보면서 할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멋 모르는 8살 아이에게서 무엇을 보라보는 것이 있는냐 하는 생각도 든다. 다행이 이 영화가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통해 장난 꾸러기 손자가 할머니가 진심으로 보여 주는 정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을 잘 그려 준다.
10년 만에 만든 영화이지만 이 영화가 볼 만한 영화냐고 하면 틀림없이 그렇다고 할 것이다.  이 영화의 단순함이 바로 이 작품의 매력이 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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