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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5, 2013

피천득: A spoof I made on his famous 수필


인연에서 나온 아사코를 다시 만났다....
그 후 또 십여 년이 지났다. 어느 날 아무 생각 없이 나는 방구석에 서 있는 책꽂이를 봤다. 그 책꽂이 안에 꽂은 한 책을 쳐다봤다. 갑자기 나는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그 책은 바로 10년 전에 아사코와 같이 읽었던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세월’이었다. 아사코와 옛 추억이 문득 떠올랐다. 그때 왜 가슴이 두근거렸는지 알게 되었다. 
‘세월’ 사건이 지난 지 한 달이 되었다. 갑자기 일본에서 온 전보가 왔다. 한-일 문학회관련 일이 생겨서 일본에 가야 할 것이었다. 전보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자기 일 대신 아사코가 생각났다. 
...
일본에서 한 일을 끝낸 후, 빨리 나는 익숙했던 골목을 찾으러 갔다. 
갔다보니 아사코 집에 있는 나무로 만든 문 앞에서 나는 서 있었다.
문이 열리자 5살인 여자아이가 나왔다.
그 아이가 미소를 짓고 순진한 소리로 “꼬니치와”라고 인사를 했다. 
20년 전에 아사코를 처음으로 만난 순간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 아이도 눈이 예쁘고 옛날에 나는 뭔가 본 적이 있던 모습이 그 아이의 얼굴에 비치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그 아이는 분명히 아사코가 아니었다. 
“누군가?” 
“아사코의 딸?”
“그럼....아사코 산 결혼했었나요?”
“언제?”
“누구와?”
나는 고개를 숙여 인사마저 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깊게 푹 빠졌다. 
얼마 후 ...그 아이의 뒤에 나는 아는 아사코가 나타났다. 
아사코를 보고 “마미” 라고 부른 아이가 역시 아사코의 딸이었다.
바로 마침 그때 나는 아사코에 사랑이 존재했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This is just a spoof version I made from 피천득 (Picheondeuk)'s 인연 that I think captivated me. I just could not let the fact that this works of art kinda made me want to write the 3rd meeting of the writer with the famous Asako described in his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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